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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Pensées

#20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1)

  항상 하나님께 진정 앞으로 나가야 할 길에 대해 물어본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그 뜻을 알려주신다. 하지만, 그 길을 견디고 버틴다는 것이 어렵기에 그리고 마음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간구하고 있기에 또 다시 하나님께 내가 원하는 다른 길을 제시한다.

  결국 하나님께선 또 하나의 비밀을 밝혀 주셨다. 그것은 두려움에 관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분명 세우시고 인도하셨다고 약속하셨고, 지금은 마치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과정이 주께 속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과정이라는 것과 지금의 훈련은 아직도 버리지 못한 '나'란 자아를 내려놓는 과정이며, '내 생각의 사역'을 내려놓는 과정이며, '나의 욕심, 나의 욕망'을 내려놓는 과정이며,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잠재되어 있는 '두려움'까지 내려놓는 과정이 될 것이란 것을 알려주셨다.  

  사실 하나님의 일을 하길 소망하면서도 그 속 마음에는 내가 편한 것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자 하는 욕망이 들어있진 않았는가?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지만, 사역을 핑계로 또 하나님보다 나를 앞세웠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나님의 모습을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또 다시 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아닌가?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가자. 내가 원하고 소망하는 길이 아닌 진정 하나님께서 세우고자 하는 방향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자 하는 방향으로 그 길에 순종하길 소망한다. 비록 나의 것, 나의  길로 인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눈이 멀지 않으며, 진심으로 인도하시는 과정 하나 하나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영적인 안목으로 깨닫는 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사58:11)

  이젠 정말 하나님께서 세워주실 것에 대한 기대함으로 아직도 내려놓지 못한 모든 것들을(약간의 두려움이 되었든, 무엇이든지 간에) 내려놓는 자가 되길 진정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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