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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3

요나의 기도 (요나 2:1-10)

기도하는 요나(2:1~9)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찌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5 물이 나를 둘렀으되 영혼까지 하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웠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응답받은 요나(2:10)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관찰과 해석
  어렸을 때 들었던 찬양 중에 '요나의 기도'라는 찬양이 있다. 아버지께서 사온 찬양테이프 중 가장 먼저 곡이었고, 그 땐 그 찬양가사의 의미를 알지 못했어도 가사가 얼마나 맘에 들던지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들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찬양은 내가 힘들때가 어려움을 당할 때 계속적으로 생각났으며, 그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새힘을 주실 때가 정말 많았다.
  요나는 바다에서 떠나 물고기 뱃속에 갇히게 되었다. 그는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서야 요나는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것을 내려놓지 못하였기에 하나님과 깊이 교제할 수 있는 요나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였고, 그로인해 죽음까지도 이를 수 있는 과정에 처하였다. 하지만 결국 그가 마지막길에 들어섰을 때 그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내려놓지 못함을 드디어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생명, 그의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다시금 알게 된다. 아무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을 빨리 깨우친다 할지라도 진정한 내려놓음이 없다면 아무소용이 없다. 요나는 그것을 알게 된 것이다. 자신의 내려놓지 못함에 대해 알게 된 요나는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방법대로 드려지길 소원했다. 그것은 내려놓음의 과정 가운데 순종하겠다는 요나의 결심이다. 비록 지금은 내려놓는다는 고백을 하지만 다시 육지로 나온 요나는 온전히 내려놓지 못하는 과정에 또 이른다.
  하지만 이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선 그의 기도를 받으셨다. 그리고 요나의 기도를 받으신 후 요나를 육지로 내보내 주신다. 그리고 그의 뜻이 요나를 통해 이루길 원하셨다. 요나가 내려놓지 못할 것을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선 요나를 육지로 보내신다. 하나님께선 요나가 내려놓겠다는 기도를 했고, 그 기도대로 요나를 사용하실 계획이 있었기에 그를 육지의 땅으로 내보냈다. 이 때 물고기 뱃속에서 했던 요나의 기도는 요나의 진실된 기도였다. 하나님과 계약하거나 타협하기 위함이 아니라 진실된 자신의 고백이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육지로 다시 보내셨던 것은 이런 요나의 진실된 고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선 그 고백을 받기 원하셨다. 지금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중요치 않다. 왜냐하면 그 과정의 인도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이지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우리의 과정 가운데 요나의 기도처럼 진실된 고백이 하나님께 임하길 원하신다. 그리고 그 고백을 어떻게서든 받아내신다. 그리고 그 고백을 통해서 진정한 성장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 먼저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인생이 되길 소망한다. 인생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길 소망한다. 그리고 삶의 타협이 아닌 내려놓음으로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드리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순종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분량까지 채워질 수 있을 정도의 훈련을 감당해 낼 수 있길 소망하는 기도가 우리 안에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기도하는 요나(2:1~9)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기도를 합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서 어느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주님을 향해 부르짖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는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분명히 건져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선포한 것입니다. 요나의 긍정적인 고백은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이어집니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절박한 상황에서 기도를 시작한 요나가 믿음으로 상황을 뛰어넘고 하나님을 향해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모습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기도는 이처럼 최악의 상황을 최상의 상황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야 할 어려움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기를 바랍니까? 어떤 믿음으로 그분께 나아갑니까?



응답받은 요나(2:10)

절박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고백하며 기도한 요나에게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물고기에게 명하셔서 요나를 육지에 토해 내게 하신 것입니다. 갑자기 육지에 내던져진 요나는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에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기도는 응답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기도의 응답은 가지각색입니다. 요나의 경우처럼 즉각적인 응답이 있는 반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응답도 있습니다. 기도자의 오랜 수고와 노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기도할 때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기도라는 거룩한 도구를 통해 그분의 섭리와 계획을 이뤄 가신다는 것입니다. 요나의 위급한 기도는 니느웨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그분의 섭리와 계획을 위한 디딤돌이었습니다. 이렇듯 기도는 하나님의 일을 이뤄 가는 신령한 도구입니다.

긴급하고 절박한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응답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까? 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일을 이루시길 기대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