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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4

고난을 통과한 승리자 (이사야 53:7-12)

고난 받는 종(53:7~9)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승리하신 종(53:10~12)
 
10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12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관찰과 해석
  고난주간이다. 내일 금요일은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날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사야 53장 말씀은 예수그리스도를 예언하는 대표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다라고 했다. 그리스도는 체포되기 전 하나님께 자신에게 주어진 잔을 옮길수 있다면 옮겨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기도를 드렸다. 이 기도의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생각할 때 이사야 선지자가 말했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의 상함은 우리의 죄를 위함이다. 하나님께선 우리의 죄로 인해 그리스도께서 직접 상함을 받도록 인도하시고 질고를 받도록 놓아두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제물로 드려진다. 고난주간이다. 삶의 모습은 언제나 고난의 연속인듯하다. 하지만 이 과정 가운데에서도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으며 계획이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을 생각하며, 그리고 그리스도가 지셨던 고난을 생각하며 오늘의 삶을 보내길 간절히 소망한다.



고난 받는 종(53:7~9)


이사야 53장은 온 인류를 위해 고난 받으실 메시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곤욕을 당하여’라는 말은 ‘그가 자신을 곤욕 당하도록 내맡기셨다’라는 뜻으로 종이 자원해서 고난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는 그가 고통을 참아 냈음을 의미합니다. 이사야는 이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과 털 깎는 자 앞의 양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에서 곤욕은 문자적으로 ‘강압’, ‘구금자’라는 뜻입니다. 혹자는 이를 ‘감옥’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물론 신약성경에 비춰 볼 때 ‘체포되었다’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고난 받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몸소 질고와 곤욕을 당하셨습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오직 우리를 위해 자원해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나는 누군가를 위해 자원해서 고난 받을 수 있습니까?



승리하신 종(53:10~12)

여호와의 종은 모진 질고와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의로운 종’인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 죄인을 구원하길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인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바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종에게 고난을 안겨 주시면서까지 온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본문 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 장은 고난 받은 종이 위대한 승리자로서 전리품을 나누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그 승리는 종이 자신의 전부를 다 바쳐 얻은 결과였습니다. 그로 인해 범죄자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출 수 있었습니다. 의로우신 종은 잠시 고난을 받았으나, 결국은 승리자였습니다!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나는 주님이 이루신 승리를 누리며 살아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