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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4

유다의 미래를 보여주는 두 가지 환상 (예레미야 1:11-19)

두 가지 환상(1:11~16)
 
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임하리라   
1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북방 모든 나라의 족속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그 사면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을 치리라   
16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베풀어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1:17~19)
 
17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다 그들에게 고하라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두렵건대 내가 너로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게 할까 하노라   
18 보라 내가 오늘날 너로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족장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19 그들이 너를 치나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관찰과 해석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서의 내용이다. 아무리 많은 눈물을 흘릴 수 있다 할지라도 어떻게 예레미야의 눈물을 따를 수 있을까? 하나님께선 예리미야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하셨고, 그 만큼 예레미야를 연단시키고 그에게 많은 고난을 주시기까지 하셨다.
  하나님께선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를 보이신다. 살구는 야곱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데 야곱이 삼촌의 양들과 자신의 양들을 분류하기 위해서 살구나무를 이용하였으며, 야곱 집안에 기근이 닥쳤을 때 애굽에 보냈던 물품 중에 하나가 살구나무이다. 그리고 성막의 금촛대 장식에도 살구가 이용된다.(살구 = 아몬드) 이것은 하나님께서 분명 그 뜻을 보이시고 그 뜻대로 인도하실 것임을 예레미야에게 알려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선 이스라엘을 북방세력, 바벨론에게 맡기시기로 작정하셨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환상과 함께 그 뜻을 전하신다.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유대의 범죄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선 그 사랑하는 자녀를 치셨다는 것과 이것 역시 하나님의 사랑과 관계가 있다. 이대로 범죄함 가운데 있다면 유대는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며, 유대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열방을 향한 계획과도 관계가 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모습은 사랑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선 유대에 고난을 주기로 작정하셨지만, 그 뜻을 헤아려 본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진정 이런 고난된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가능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우리가 어찌됐든 그 뜻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두 가지 환상(1:11~16)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와 끓는 가마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이는 예레미야에게 구원 사역에 대한 비전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살구나무 가지 환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끓는 가마 환상을 통해 구체적인 비전을 보여 주십니다. 끓는 가마의 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것과 같이,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유다 백성에게 임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입니다. 이 환상은 유다가 당할 비참한 광경도 예견합니다. 환상을 보고 들은 예레미야는 놀라며 탄식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군가를 사용하고자 하실 때, 먼저 비전을 주십니다. 성취하기 힘들어 보이는 비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분의 사람들을 격려하고 고무시켜 그 비전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비전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까? 주님이 보여 주신 환상이 경고의 메시지라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1:17~19)

하나님은 두 가지 환상을 통해 다가올 유다의 미래(재앙)를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 예레미야가 해야 할 일은 패역한 유다에게 다가올 재앙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사역은 많은 고난과 환난을 이겨내야 하는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백성 앞에서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했다고 격려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친히 예레미야를 모든 상황에서 지켜 주시겠다는 위로의 말씀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앞으로 고독과 고난을 감내해야 하는 예레미야에게 커다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군가를 사용하고자 하실 때, 결코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말씀으로 함께하시며 늘 위로하고 격려해 주십니다.

내가 지쳐 있을 때 주님이 주신 위로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세상 끝 날까지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도우신다는 약속을 신뢰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