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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Pensées

#245

2010.04.04 (2010.04.05 00:31)

#245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출33:18)

모세는 하나님께 선택되어 이스라엘의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자신이 할 수 없다는 불순종한 모습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선 그런 모세에게 능력과 은혜를 부어주심으로 그가 진정 이스라엘의 리더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한 모세의 역할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장 적합한 리더를 세우신 것이며, 모세는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모세는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하면서도 어려움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어느순간 되돌아 봤을 때 하나님을 저버리는 이스라엘의 모습, 그리고 그 이스라엘에 대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 이 둘 사이의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했던 모세를 생각할 때 정말 말할 수 없는 힘든 시기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분명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었고 그 원하는 것을 얻고자 그렇게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 이었다.

하나님의 영광이란 쉬운 예로 하나님의 광채, 하나님의 빛남 등을 말한다. 모세 일평생의 소원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었다.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이 죄를 짓기 전 에덴에서 누릴 수 있었던 최고의 가치였으며, 이젠 하나님의 나라에서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모세는 그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 일평생 그 자신의 꿈이었다.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20)"
하나니므이 영광을 보는 것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과 같다. 하지만 하나님의 얼굴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것과 달랐다. 오직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자는 죄가 없는 자이여만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선 모세에게 경고하시기를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라고 하신다.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22~23)"
하지만 하나님께선 모세의 소원을 들어주시기로 결정하신다. 하나님께선 모세에게 직접 그 얼굴을 보여주실 순 없었다. 하지만 모세에게 그 영광만을 보여주기로 결정하시고 얼굴이 아닌 하나님의 등을 보여주신다. 이 과정을 통해 모세는 그토록 원했던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세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등을  보더라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34:30)"
하나님의 영광은 한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모세는 영광을 경험한 후 모세의 얼굴에서는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광채가 나타났다. 하지만 모세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이 영광에 대해 두려워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고백하지 못한 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빛은 어둠을 물리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죄성으로 인해 광채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이 고백하지 못한 죄, 드러내지 못한 죄 등이 드러날까 염려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자신의 죄성으로 인해 그들은 영광을 바라보는 축복을 얻지 못하게 된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33)"
결국 모세가 이스라엘을 위해 선택한 방법은 자신의 광채를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은 과연 무엇일까? 정말 추상적인 단어이기에 우리가 접근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영광에는 세상의 그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 진정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 영광을 보는 자는 더 이상의 세상에 얽매이지 않는다. 더이상 죄 가운데 거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광은 오직 에덴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것이었다.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귀한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이 시대는 하나님의 영광을 잃어버린 시대이다. 믿는 자로 산다고 하지만 분명한 삶의 목표가 없이 상황과 환경에 매달리다 지치고 쓰러지는 모습이 지금 이 시대의 모습일 것이다. 그 과정 가운데 우리가 분명히 의지해야 하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다. 그것을 알고 있고 그것이 반드시 우리 삶의 모습이어야 함을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길 바란다. 지금은 비록 볼 수 없지만 영원한 천국의 비밀, 진정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 세상의 그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 진정한 가치인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견디고 견디고 견디어 결국 그 영광을 바라볼 수 있었던 모세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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