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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4

심판의 바람 앞에 악을 버리라 (예레미야 4:11-22)

하나님의 심판(4:11~18)
 
11 그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 이를 자 있어서 뜨거운 바람이 광야 자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온다 하리라 이는 키질하기 위함도 아니요 정결케 하려 함도 아니며  
12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나를 위하여 오리니 이제 내가 그들에게 심판을 베풀 것이라  
13 보라 그가 구름같이 올라오나니 그 병거는 회리바람 같고 그 말들은 독수리보다 빠르도다 우리에게 화 있도다 우리는 멸망하도다 하리라  
14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속에 얼마나 오래 머물겠느냐  
15 단에서 소리를 선포하며 에브라임 산에서 재앙을 공포하는도다  
16 너희는 열방에 고하며 또 예루살렘에 알게 하기를 에워싸고 치는 자들이 먼 땅에서부터 와서 유다 성읍들을 향하여 소리를 지른다 하라  
17 그들이 밭을 지키는 자같이 예루살렘을 에워싸나니 이는 그가 나를 거역한 연고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8 네 길과 행사가 이 일들을 부르게 하였나니 이는 너의 악함이라 그 고통이 네 마음에까지 미치느니라
 
선지자의 탄식 (4:19~22)
 
19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 네가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20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천막은 홀연히 파멸되며 나의 휘장은 잠시간에 열파되도다  
21 내가 저 기호를 보며 나팔 소리 듣기를 어느 때까지 할꼬   
22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우준한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관찰과 해석
  악을 씻어 버려야지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유다가 당했던 고통과 아픔은 앞으로의 모습을 예견하는 장면들이고 이들이 범죄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했던 것 역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나타날 유다의 회복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구원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때, 단순히 영원한 생명을 구원이라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이 구원이 되는 것이다. 즉,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자이며,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이다.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그의 의가 나타나는 곳이다. 이것은 영원한 천국을 의미하며, 지상에서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나가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질 때 그 안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유다가 결국 바벨론에게 멸망당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들의 범죄함이지만, 다시 말하면 그들에게 바벨론을 통해 고난이 주어질 것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없었기에 결국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그들의 범죄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고, 이로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시지 않은 것이다. 이스라엘이 만일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 겸비되어 있었다면 바벨론에게 포로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가지로 생각해 본다. 하지만 결론은 하나이다. 오직 하나님 안에 있을 때만 온전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선을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선은 우리가 판단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우리의 삶이 바벨론이나 바사왕국에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하나님의나라가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의 심판(4:11~18)


악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내용을 소개합니다. 철저한 멸망이 임박해 오고 있음을 ‘뜨거운 바람’, ‘더 강한 바람’, ‘구름’, ‘회리바람’, ‘독수리’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람은 키질하거나 정결케 하기 위함이 아니라 철저한 심판을 위한 도구입니다. 곧 ‘뜨거운 바람’은 뜨겁고 마른 광풍으로 모든 식물을 말라 죽게 하는 바람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이는 침략 세력이 유다를 격렬하고 잔혹하게 진멸시킬 것을 보여 줍니다. 유다가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는(14절)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배역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듯, 오늘 우리에게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사인을 깨달을 때 어떻게 합니까? 구원을 사모하며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선지자의 탄식 (4:19~22)

장차 바벨론의 침략으로 말미암은 유다의 참상을 아는 예레미야는 심리적 고통을 진술합니다. 예레미야는 그의 심령에서부터 벌써 전쟁의 나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는 유다 백성이 바벨론의 침략에 대한 경고를 믿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유다의 장래에 대해 현재적 사실처럼 진술합니다.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는 전쟁으로 말미암은 재앙이 오래 계속될 것임을, ‘나의 천막은 홀연히 파멸되며 나의 휘장은 잠시간에 열파되도다’는 요새들이 아무런 방어 수단이 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예레미야의 탄식을 통해 우리는 선지자의 애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에게는 때로 남모르는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아픔과 고통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형제자매를 위해 중보기도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느낍니까? 어떻게 하면 그런 영적 감각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