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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08. 10

08.10.24(토) 요셉의 은잔

창세기 44:1~16

1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2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 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보내니라 4 그들이 성읍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5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9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10 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13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요셉은 은잔을 통해서 형들을 시험한다. 그 시험은 형들에게 있어 너무 혹독하다. 그러나 이것은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했을 때의 요셉의 고통보다는 덜했을 것이다. 은잔시험은 그 형들의 정신을 핍폐하게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잠시 든다.
여기서 잠시 청지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청지기는 요셉의 이상한 요구에도 순종을 한다. 그는 분명 생각속에서 이상하다고 여겼겠지만, 요셉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한다. 분명 요셉의 생각을 깨닫진 않았어도 그 주인을 신뢰하고 그 명령대로 행하는 모습이다. 이것이 청지기의 모습인가보다.
요셉은 일부러 베냐민의 자루에 그 은잔을 넣는다. 그리고 형들을 모습을 관찰한다. 가장 확실하게 형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위치가 바로 요셉의 위치였다. 그런데 이 상황 속에서 유다는 대단한 고백을 한다. 전부 노예가 되면 끝났것을 유다는 베냐민을 버리지 못하고 전부 노예가 되겠다고 한다. 그것은 아버지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오랜세월을 통한 유다 자신과 형들 태도에 분명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태도이지 않을까? 분명 요셉을 애굽에 판 사건 이후부터 세월과 그들의 경험은 그들에게 동생에 대한 상처가 남아있었고 그 상처로 지금까지 지내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동생에 대한 마음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상처를 씻어줄 수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