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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7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마십시오 (히브리서 3:7-19)

과거를 통한 오늘의 권면(3:7~14)
 
7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9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에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를 노하여 가로되 저희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11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니  
12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불신의 결과(3:15~19)
 
15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할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하였으니  
16 듣고 격노케 하던 자가 누구뇨 모세를 좇아 애굽에서 나온 모든 이가 아니냐   
17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에 누구에게 노하셨느뇨 범죄하여 그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자에게가 아니냐   
18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뇨 곧 순종치 아니하던 자에게가 아니냐   
19 이로 보건대 저희가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관찰과 해석
  매일 피차 권면하여 죄의 유혹으로 벗어나고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결국 믿음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라고 했다. 믿음이 없다면 광야에 엎드러진 시체가 될 뿐이고, 믿음이 없다면 그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자가 될 것이다. 오직 믿는자만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오직 믿는 자만이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 자만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며, 하나님 안에서 능력과 은사를 믿음으로 구할 수 있다. 믿음으로 나라를 회복시킬 수 있으며, 가정을 회복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오직 믿음이다. 긍정의 힘, 긍정적 착각만으로도 개인의 변화는 쉽게 이뤄진다. 하지만 믿음은 그런 긍정의 힘과는 전혀 다르다. 만일 긍정이 나로부터 시작된다면 그것은 긍정의 힘이겠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라면 그것은 믿음이다. 믿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기에 신뢰하는 것이다. 믿음은 신뢰할 만한 대상을 신뢰하고, 신뢰할만한 것을 신뢰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한다.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자.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과거를 통한 오늘의 권면(3:7~14) 

공동체적으로 중요한 것을 상기시킬 때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7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편 95편에서 다윗은 백성을 권면하기 위해 출애굽 선조들이 광야에서 마음을 강퍅하게 했으므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일을 상기시킵니다.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다윗은 자기 시대의 청중에게 권면했고, 히브리서 기자도 시편 95편을 인용해 1세기의 청중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역시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된 이스라엘의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공동체적으로 서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유혹이 우리를 강퍅하게 만드는 것이란 어떤 경우입니까?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주의해야 합니까?



불신의 결과(3:15~19) 

출(出)애굽보다 중요한 것은 입(入)가나안입니다. 애굽을 나오기는 잘했는데 약속하신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큰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40년의 광야 시간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가나안의 안식을 주실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출애굽 백성의 불신에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지 아니함’(12, 19절), 곧 불신을 반복해서 강조함으로 문제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12절에는 이 불신을 ‘믿지 아니하는 악심’ 곧 악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악한 마음은 윤리적 차원에서 다른 사람을 향해 악하다는 것 이전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마음을 말합니다. 우리를 능히 안식으로 이끌어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을 의뢰하지 못하고 그분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불신과 불순종은 하나님이 보실 때 가장 악한 죄입니다. 

불신하는 마음이 악한 마음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불신하는 태도가 내면의 쓴 뿌리에서 기인하는 것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