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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7

고난과 순종으로 얻으신 자격 (히브리서 5:1-10)

인간 대제사장과 예수 대제사장(5:1~7)

 
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  
3 이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기를 위하여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4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저더러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 하셨고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영원한 구원의 근원 (5:8~10)
 
8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

 관찰과 해석
  예수님께 허락된 대제사장 되심은 스스로 영광을 취한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선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죽기까지의 고난을 받게 되고, 그 고난에 순종함으로 온전하게 되셨으며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여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다. 믿음이란 거,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정말 어려운 것이다. 정말 단순한 원리이며 진리이지만, 그것을 방해하는 세력이 정말 많고, 또한 믿는 자에겐 그 믿음의 분량 만큼이나 고난이 다가온다. 예수님께서 겪으신 고난은 죽기까지의 고난이다.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믿음의 모습이 나오는데 칼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돌로 맞아 죽는 고난까지도 우리에게 허락된 것이다. 죽기까지의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허락된 고난이다. 고난의 관점만 생각하면, 그리스도를 믿는 건 그만큼 손해이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이젠 정말 하나님을 떠날 수 없는 자가 되었기에 그러한 고난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견뎌낼 뿐이다.



인간 대제사장과 예수 대제사장(5:1~7)


예수님이 대제사장 되심은 모든 면에서 우리 인간을 위한 계획이었습니다. 인간 대제사장은 그분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 대제사장이 인간 대제사장과의 연속선 위에 서 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합니다. 둘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선 세우신 자가 다 같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인간 대제사장도 스스로 되지 못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5절)도 스스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명을 받아 직무를 수행하십니다. 그 직무 또한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는 일로 동일합니다. 연약함을 가졌다는 사실 또한 동일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인간이 되셔서 우리를 돕는 자가 되셨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

고통과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예수님을 늘 의지합니까? 예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격려할 형제자매는 누구입니까?



영원한 구원의 근원 (5:8~10)

세상에서는 존귀한 자격을 얻기 위해 많은 수고와 고통을 감내합니다. 배움과 훈련, 인내와 자기 헌신 없이는 영광스러운 자격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과정이 필요한 것은 우리가 약하고 부족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런 분이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통해 배우셨다는 사실은 존재의 결핍을 뜻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를 진정으로 도우시는 구원자가 되시고 우리의 처지를 함께 나누시는 대제사장이 되시기 위해 필요치 않은 고난을 당하셨을 뿐입니다. 그분의 희생은 자신의 존귀나 영광을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분은 자기 영광을 버리심으로 우리를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셨는데, 고난과 순종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무엇이든 다른 사람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배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