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 거둬야 할 성령의 열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목표는 우리가 예수님처럼 되는 것이다(롬 8:29).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이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은 한국 크리스천들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잃었기 때문이다. 믿음과 의의 길을 잃고 세상에서 방황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따르고 성령을 좇는 삶을 살 것을 가르치는 갈라디아서를 바탕으로 크리스천들이 거둬야 할 성령의 열매를 소개한다.
◇사랑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16). 성경 말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성품을 가장 함축적으로 설명한 구절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부모의 자식 사랑도 초월한 사랑이다. 독생자 예수를 희생시켜 우리를 살린(4:9)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자들에게는 형제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4:21) 내 가족과 벗, 가까운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재난 현장에 달려가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힘쓰는 일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며, 사랑안에 거하는 길이다.
갈라디아서 9가지 열매 제시
◇희락과 화평
사도 바울은 감옥 안에서도 기뻐했다. 바울이 선교사로 마지막 생애를 감옥에서 보내며 쓴 편지인 빌립보서에 나온다. '서로 기뻐하되(빌 2:17∼18, 28∼29) 기뻐할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을 때에도 기뻐하라(빌 3:1, 4:4)'고 그는 말했다. 본보(3월3일자 32면)에 소개된 김온유(21)씨. 김씨는 병원의 오진으로 15세부터 6년이란 세월을 흘려보냈다. 10회가 넘는 계속되는 수술에 폐는 4분의 1만 남긴 채 기능을 다했고, 기도에 꽂은 산소호흡기로 목소리를 잃은 그녀. 그런데도 온유씨는 입모양으로 "살아있는 것만도 감사하고 기뻐요"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화평은 희락과 같은 선상에 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 26∼27).' 근심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삶 속에 기쁨도 찾아든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마 5:9).'
◇오래 참음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약 5: 7∼8).'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약 5:10∼11)' 오래 참음에 대해 설명한 대표 구절이다. 리처드 포스터는 "인내는 우리가 억눌리고 분노가 일어나며 오랜 기간 동안 고통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우리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자비와 양선
나눔의 삶이다.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사무엘하 9:1∼13).' 다윗은 자신의 왕좌가 안정되고 주위의 대적들을 물리쳐서 평안할 때 자신이 받은 은혜를 베풀었다. 요나단은 사울왕의 아들로 다윗과 정적이 될 수 있었지만, 다윗을 감싸줬고 사랑했다. 그 은혜를 기억하고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에게 자신의 자녀들과 한 상에서 먹을 수 있게 했다. 이는 자비를 설명한 일화다. 양선은 자비와 닮은꼴이다. '네 형제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창 50:15∼21).' 진정한 선(善)이란 악(惡)에 대해서도 선하게 감싸안을 수 있는 행위이자 마음가짐이다.
그리스도는 충성된 삶을 산 표본
◇충성
예수 그리스도는 충성된 삶을 산 표본이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계 1:5)',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계 19:11).' 예수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양식으로 삼았다.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십자가의 짐을 몸소 지셨다.
기독인이 변할 때 사회도 변화
◇온유
아리스토텔레스는 과도한 분노와 화를 낼 줄 모르는 두 극단 사이의 중용으로 정의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는 '길들여짐'이다. 내 자유의지를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세와 마음을 온유라 일컫는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 12:1∼16)' 40세인 모세(출 2:11∼15)는 애굽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고 경륜과 지혜가 있는 인물이었다. 하나님은 자기 방식대로 행동하는 모세를 쓰지 않았다. 대신 광야로 그를 내몰았고, 40년간 양을 치도록 했다. 목자가 인도하는 대로 움직이는 양을 통해 모세가 충분히 온유해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민족을 구하는 사명을 주셨다.
◇절제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잠 26:28).' 절제에 관한 구절은 성경에 숱하게 등장한다. 식욕, 수면욕, 소유욕 등 모든 형태의 욕망은 다스려야 할 대상이다. 사도 바울은 신앙을 경주에 비유하면서 경주에서 이기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하는 것처럼 신앙의 사람도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 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성경은 말한다.
출처 : http://www.kukinews.com/mission/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1113514&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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