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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4

심판과 정화의 도구 바벨론 (예레미야 6:16-30)

선한 길을 택하라(6:16~21)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  
17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숫군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18 그러므로 너희 열방아 들으라 회중아 그들의 당할 일을 알라  
19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법을 버렸음이니라  
20 시바에서 유향과 원방에서 향품을 내게로 가져 옴은 어찜이뇨 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  
2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 백성 앞에 거침을 두리니 아비와 아들들이 한가지로 거기 거치며 이웃과 그 친구가 함께 멸망하리라 
 
잔인한 북방 나라의 위협 (6:22~30)
 
2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한 민족이 북방에서 오며 큰 나라가 땅 끝에서부터 떨쳐 일어나나니  
23 그들은 활과 창을 잡았고 잔인하여 자비가 없으며 그 목소리는 바다가 흉용함 같은 자라 그들이 말을 타고 전사같이 다 항오를 벌이고 딸 시온 너를 치려 하느니라 하시도다  
24 우리가 그 소문을 들었으므로 손이 약하여졌고 고통이 우리를 잡았으므로 아픔이 해산하는 여인 같도다  
25 너희는 밭에도 나가지 말라 길로도 행치 말라 대적의 칼이 있고 사방에 두려움이 있음이니라  
26 딸 내 백성이 굵은 베를 두르고 재에서 굴며 독자를 잃음같이 슬퍼하며 통곡할찌어다 멸망시킬 자가 홀연히 우리에게 올 것임이니라  
27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미 너로 내 백성 중에 살피는 자와 요새를 삼아 그들의 길을 알고 살피게 하였노라  
28 그들은 다 심히 패역한 자며 다니며 비방하는 자며 그들은 놋과 철이며 다 사악한 자라  
29 풀무를 맹렬히 불면 그 불에 납이 살라져서 단련하는 자의 일이 헛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악한 자가 제하여지지 아니하나니  
30 사람들이 그들을 내어버린 은이라 칭하게 될 것은 나 여호와가 그들을 버렸음이니라

 관찰과 해석
  예레미야는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것을 예언한다. 이 예언을 하기 전에 하나님은 옛적의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고 하시며 그리하면 심령이 평강을 얻을 것이라 말씀하신다. 하지만 유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한다. 그들의 대답은 그리로 행치 않겠다였다. 이들은 이제 하나님 앞에 교만의 극치에 오르기까지 한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이 들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의 교만이 얼마나 하나님께 불순종으로 작용했으며, 이들의 죄를 더하게 되는지 역시 생각해 본다.
  하나님께선 이들에 대해 분명한 경고를 하고 있으며 이 경고를 이루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심히 패역한 자며 비방하는 자이며 사악한 바베론 왕국이 될 것이라 말씀하신다. 두로와 시돈의 후계자들이며, 하나님을 가장 먼저 대적한 자들의 후손이며, 사단의 전초기지였던 바벨론을 이용하셔서 그가 가장 사랑하는 유다를 하나님께선 벌하신다. 하나님의 눈물을 생각해보며, 그 마음까지 생각해 본다. 그럴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 이 과정 가운데 들어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깨닫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선한 길을 택하라(6:16~21)


참 평강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선한 길로 행할 때 옵니다. 우리는 앞에 놓인 여러 길 가운데 생명의 길, 진리의 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넓고 편한 길을 선택합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반복되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불순종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죄들로 가득 차 있었기에 삶 속에서 불의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들이 불순종한 결과는 재앙과 장애물입니다. 또한 백성은 하나님의 호의를 얻고자 값진 향품과 희생제물을 먼 곳에서 가져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순종이 없는 불의한 제사를 결코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호의는 외적인 종교 의식과 헌물로 살 수 없습니다.

요즘 내 생각을 지배하며 내 삶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없이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잔인한 북방 나라의 위협 (6:22~30)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는 공의와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백성을 한없는 사랑으로 인내하시며 권고하십니다. 하지만 죄악이 범람할 때는 반드시 심판의 매를 드십니다. 유다 백성은 반복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잔인하고 포악한 바벨론 사람들을 일으키셔서 유다 백성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심판으로 인한 유다 백성의 고통은 해산하는 여인과 같고 그 슬픔은 하나뿐인 자식을 잃은 자와 같을 것입니다. 그들의 반역과 죄악의 뿌리는 너무 깊기에 아무리 연단의 과정을 거쳐도 제거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내어 버리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죄악을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시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죄성을 꺾기 위해 허락하시는 시험은 무엇입니까? 오늘날 사회의 죄악 된 모습을 두고 하나님의 심정으로 기도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