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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5

약속의 땅이 살육의 골짜기로 (예레미야 19:1-6)

놈의 아들의 골짜기 (19:1~2)
 
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가서 토기장이의 오지병을 사고 백성의 어른들과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을 데리고  
2 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거기서 내가 네게 이른 말을 선포하여
 
살육의 골짜기(19:3~6)
 
3 이르기를 너희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거민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 무릇 그것을 듣는 자의 귀가 진동하리니  
4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곳을 불결케 하며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열조와 유다 왕들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로 이곳에 채웠음이며  
5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산당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렸나니 이는 내가 명하거나 말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니라  
6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다시는 이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칭하지 아니하고 살륙의 골짜기라 칭하는 날이 이를 것이라

 관찰과 해석
  하나님께선 사랑의 관점으로 유다를 바라본다. 그러나 유다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점이 아닌 그들에겐 사랑이 아닌 그저 그런 관계였다. 하나님께선 '나 이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우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씀하셨다. 우상이란, 다른 신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결국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전부 우상이 되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하나님보다 더 큰 사랑이 된다면, 그것 역시 우상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선 그 누구보다도 사랑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을 주시는 분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만 우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역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신, 또는 추상적인 존재로만 느끼질 수 있다. 하지만, 삶의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을 느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철저히 경험함을 깨닫은 자들은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있다. 진정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선 그 사랑의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유다의 모습처럼 생명의 길로 가는지, 살육의 길로 가는지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결정되는 것이며,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한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조명해 보는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 (19:1~2)


18장에서는 토기장이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인내를 드러냈지만, 19장에서는 유다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오지병을 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성과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과 함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들은 예레미야가 행할 상징적 행위의 증인들로 함께 갔습니다. ‘질그릇 조각의 문’이라고도 하는 하시드 문은 아마도 토기장이가 질그릇 조각들을 버리는 곳이었을 것입니다. 하시드 문은 자녀를 희생 제사로 드렸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바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요시야 왕은 이 골짜기를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만들었고, 이곳은 불에 탄 쓰레기로 인해 항상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신약에서는 일반적으로 이곳을 지옥이라고 번역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고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심판이 있음을 오늘 누구에게 알리겠습니까?



살육의 골짜기(19:3~6)

예레미야는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이 유다 땅에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렸고 자녀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랐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이렇듯 불순종의 결과로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는 살육의 골짜기라 불릴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 하나님과의 분리 곧 영적인 죽음을 맛보았던 것처럼, 유다 백성도 죽음과 재앙의 심판을 맞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유혹과 욕심과 우상으로부터 늘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세상의 가치와 출세를 위한 희생 제물이 되지 않도록 믿음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까? 자녀를 이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으로 양육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