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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6

무궁한 사랑과 인자함으로 구원하심 (예레미야 31:1-9)

옛 은혜를 기억하라(31:1~6)
 
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얻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  
3 나 여호와가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로 너를 장식하고 즐거운 무리처럼 춤추며 나올 것이며  
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원을 심되 심는 자가 심고 그 과실을 먹으리라 
6 에브라임 산 위에서 파숫군이 외치는 날이 이를 것이라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나라 우리가 시온에 올라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하리라
 
구속하시는 하나님(31:7~9)
 
7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야곱을 위하여 기뻐 노래하며 만국의 머리 된 자를 위하여 외쳐 전파하며 찬양하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8 보라 내가 그들을 북편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니 그들 중에는 소경과 절뚝발이와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하여 큰 무리를 이루어 이곳으로 돌아오되  
9 울며 올 것이며 그들이 나의 인도함을 입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로 넘어지지 아니하고 하숫가의 바른 길로 행하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비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관찰과 해석
  하나님께선 예레미야를 통해 옛적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신다. 하나님께선 이스라엘을 인도하실 때 무궁한 사랑으로 인도하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이스라엘 가운데 다시 세워짐을 얻게 될 것을 말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이다.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께선 그의 자녀들에게 반드시 회복의 말씀과 다시 세워짐의 역사를 경험케 하신다. 이는 이를 통해 세워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신케 하고, 그의 자녀를 반드시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는 것이다. 환경과 상황으로 좌절할 때가 있고, 무너진다 할지라도 다시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현재의 상황과 환경이 아닌 다시금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옛 은혜를 기억하라(31:1~6)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과거에 경험한 은혜의 순간을 기억하는 것은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베푸셨던 은총을 유다 백성에게 상기시키셨습니다. 이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그들에게 구원의 소망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무궁한 사랑과 인자하심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듯이 포로 된 유다 백성도 다시 세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버리시지 않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무궁한 사랑과 신실하심으로 인해 새롭게 회복될 것입니다. 폐허가 된 사마리아 언덕 포도원에서 열매를 먹을 날이 올 것입니다. 오랜 고통은 마음에 갈등을 일으키고 믿음을 고갈시키기도 합니다. 그런 때일수록 성도들은 하나님이 베푸셨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내 인생이 BC와 AD로 구분되는 때는 언제입니까? 그때 어떤 은혜를 경험했습니까? 오늘 내가 소망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구속하시는 하나님(31:7~9)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유다 지파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지파에 적용됩니다. 하나님은 남 유다 백성뿐 아니라 앗수르로 잡혀 간 북 이스라엘 백성도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십니다. 지금까지 다윗 왕가의 정통성을 이어 가는 남 유다가 중심이었는데, 북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혜가 북 이스라엘의 악함과 패역을 능가함을 보여 줍니다. ‘소경과 절뚝발이와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8절)처럼, 하나님은 발걸음을 옮길 수 없는 연약한 사람들을 잊지 않고 반드시 구속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아비’(9절)이신 하나님은 백성이 울며 돌아올 때 넘어지지 않고 바른길로 가도록 목자처럼 보살피며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으로 인해 내가 누리는 은혜는 무엇입니까? 혹시 내 의가 기준이 되어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제한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