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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6

여호와여, 보옵소서 (예레미야 32:16-25)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함 (32:16~19)

 
16 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친 후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17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과 드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   
18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비의 죄악을 그 후 자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하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19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며 그 길과 그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32:20~25)
 
20 주께서 애굽 땅에서 징조와 기사로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외인 중에 그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21 주께서 징조와 기사와 강한 손과 드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22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23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주의 도에 행치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하신 일을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24 보옵소서 이 성을 취하려 하는 자가 와서 흉벽을 쌓았고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인하여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25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 바 되었나이다

 관찰과 해석
  예레미야는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경험하고 알게 되었다. 예리미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선 이젠 직접 우리 자신들 가운데 성령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그의 뜻을 전하신다. 마치 예전 시대 선지자들에게 그분의 음성을 들려주셨던 것 처럼 지금도 많은 믿는 자에게 그의 음성을 남기시고,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신다. 그러한 인도하심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발견하게 되며, 무엇보다도 자신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단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만 했던 자의 모습에서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거듭나게 된다. 정말 중요한 건 하나님과의 교제함일 것이다. 그것은 오직 성령충만에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진정한 교제를 통해 비록 슬픔이 많았던 예리미야 였지만, 하나님을 통해 크고 비밀한 일들을 알게되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었던 것 처럼 그러한 모습이 자신 가운데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함 (32:16~19)


16~25절은 예레미야의 기도입니다. 그는 첫머리에서 ‘슬프도소이다’(17절)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이는 그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보여 줍니다. 특히 그는 사촌 하나멜의 밭을 산 뒤에 상당히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창조주이신 하나님, 온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능치 못할 일이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고백합니다. 사실 유다 백성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게 될 줄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세 때에 출애굽을 통해 무한한 능력을 보여 주신 하나님은 바벨론의 포로 된 유다 백성을 능히 구원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속성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예레미야의 고백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아직까지 하나님께 온전히 의뢰하지 못한 삶의 영역은 무엇입니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32:20~25)

과거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고난을 견딜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출애굽 사건과 가나안 정착 과정에서 놀라운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그분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징계를 받아 바벨론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기도를 마무리하면서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에게 넘어가는 상황인데, 왜 굳이 아나돗의 밭을 사라고 하셨느냐며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밭을 사라고 하신 상징 행위는 훗날 이 땅을 회복하시겠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뿐 아니라 인류 역사의 주권자가 되십니다. 암흑 같은 상황일수록 하나님이 제시하신 길을 따르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출애굽부터 바벨론에 망하기까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배우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며 깨닫는 진리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