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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4

철저한 심판과 백성의 운명 (예레미야 9:10-16)

예루살렘이 황폐함(9:10~11)

 
10 내가 산들을 위하여 곡하며 부르짖으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불에 탔으므로 지나는 자가 없으며 거기서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며 공중의 새도 짐승도 다 도망하여 없어졌음이니라
11 내가 예루살렘으로 무더기를 만들며 시랑의 굴혈이 되게 하겠고 유다 성읍들로 황폐케 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열방 가운데 흩어짐 (9:12~16)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광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같이 타서 지나는 자가 없게 되었느뇨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그대로 행치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그 열조가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고  
16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열국 중에 그들을 헤치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관찰과 해석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보면,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충만하고, 하나님의 온전한 장자된 역할을 감당할 때가 있는 반면, 그런 시대 이후에는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등지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그에 따른 댓가대로 임하신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성경의 율법에 나오는 내용이다. 율법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한 분명한 사랑이기도 했지만, 그만큼의 충고이기도 했다.
  지금 유다의 모습에선 하나님이 드러나지 않는다. 그들은 바알을 따르고 있고, 이미 영적으로 무너졌으며, 영적 무너짐으로 인해 도덕적으로 무너진 것은 이미 오래이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게 할 것이라 말씀하신다. 그들의 조상은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겼으나, 이미 그 모습은 유다에게 남지 않았다. 하나님께선 그 자녀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렇기 때문에 유다에 대한 시련은 더욱 혹독하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는다면,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이 아니라면, 우리는 현실의 상황과 환경으로 시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는 믿음과 하나님과의 관계적인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 우리안에 하나님과의 멀어짐이 없이 온전한 친밀감을 느끼길 간절히 소망한다.



예루살렘이 황폐함(9:10~11)


유다 성읍은 참담할 정도로 황폐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유다 백성의 삶의 터전을 황폐케 하신 것은 그분의 본심이 아닙니다. 이러한 심판으로 인해 선지자는 슬피 울면서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해 새와 짐승들까지도 유다 산지를 떠납니다. 더욱 두려운 것은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파괴돼 잿더미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위해 두신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셨다는 사실은 백성에게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적인 건물이나 장소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들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며 사랑의 관계를 갖길 원하십니다. 신앙생활의 견고한 기반은 외적인 장소에 있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인격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도 아끼지 않을 만큼 죄를 싫어하십니다. 그렇다면 오늘 내가 돌이켜야 할 죄악은 무엇입니까?


열방 가운데 흩어짐 (9:12~16)

은혜는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왜 거룩한 땅이 멸망을 당해 광야와 같이 되었습니까? 예루살렘 성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부지런히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 가운데 부모들이 먼저 세속화되어 하나님보다 바알을 섬겼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신앙을 닮습니다. 만약 부모가 이 세상의 물질과 성공과 출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자녀들을 가르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결코 소망이 없습니다. 이러한 자녀들은 쑥과 독한 물을 먹고 자라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자기 터전을 떠나 방황할 것입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바른 신앙과 바른 삶의 가치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무엇을 우선으로 가르칩니까? 세상의 가치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가정 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리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