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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6

선조의 명령을 평생 지킨 레갑 족속 (예레미야 35:1-11)

레갑 족속과 포도주(35:1~7)

 
1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2 너는 레갑 족속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우라  
3 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 형제와 그 모든 아들과 레갑 온 족속을 데리고  
4 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방백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 내가 레갑 족속 사람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6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우거하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레갑 족속의 답변(35:8~11)
 
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 거처할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두지 아니하고
10 장막에 거처하여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대로 다 준행하였노라  
11 그러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가 두려운즉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거하였노라


레갑(Rechab)
뜻 : 약대를 타는 자
[1] 림몬의 아들로서 형제가 협력하여 이스보셋을 죽였다(삼하 4:2-9).
[2] 겐 족속의 조상(대상 2:55).

여호나답(Jehonadab)
뜻 : 여호와는 관대하시다
유다 자손으로 겐 사람 레갑의 아들(왕하 10:15,23). "요나답"이라고도 불린다.
겐 족속 레갑의 아들 (대상 2:55, 렘 35:5-19).
(1) 그는 이스라엘왕 예후 당시에 레갑족속의 족장으로 지혜가 있고 경건하여 극히 존경함을 받았다(왕하10:15-16)
(2)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예인듯하다 (삿1:16)
(3) 예후가 바알 숭배자들을 진멸할 때 협조하였다(왕하10:23).
(4) 자기 자손에게 절제생활에 대하여 훈계한 것을 거의 3백년을 내려 오도록 엄수함을 칭찬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을 책망하시고 요나답을 축복하셨다(렘35:)

그는 자손들에게
1)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게 했으며
2) 거처할 집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3) 파종도 하지 말며 4) 포도원도 가꾸지 말고
5) 오직 장막에만 거하라는 엄격한 교훈을 내렸다.
이 교훈은 약 2백년간 계속 되었으며, 훗날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경계하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우리는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며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거처할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두지 아니하고 장막에 거처하여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대로다 준행하였노라] (렘 35:8-10)
바알 숭배를 말살하려던 예후는 요나답이 자신의 계획에 동의하는 것을 보고 그를 사마리아로 데리고 가서 바알 숭배자를 처단하는 계획을 세웠다.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요나답)으로 더불어 바알의 당에 들어 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 는 자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너희중에 있지 못하 게 하라 하고](왕하 10:23)
경건과 절제와 성별로 하나님께 충성한 모범적 평신도상을 요나답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관찰과 해석
  유대의 마지막 시대의 모습은 많은 자들이 하나님을 잊었고,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살려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선 그의 자녀된 민족인 유대를 버리기로 결정하시고 유대를 바벨론에 넘기신다. 그런데 이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선 모든 유대 사람을 버린 것이 아니다. 그런 상황과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있었고, 하나님께선 그들을 따로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하냐가 중요하다. 율법적인 모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낮아짐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내려놓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반응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크리스챤이란 내 모든 자아, 생각, 감정까지도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었으며, 내 안에 오직 그리스도가 살아계신 삶을 의미한다. 그런 삶이 우리 안에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레갑 족속과 포도주(35:1~7)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 좋은 본을 드는 것은 효과적입니다. 하나님은 레갑 족속을 특별히 뽑아서 유다 백성의 죄악을 지적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레갑 족속의 사람들을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조인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명령을 지켜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요나답은 후손들에게 집도 짓지 말고 포도원도 재배하지 말며 평생 장막에 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집이 ‘정착’을 의미한다면, 장막은 짐승을 치며 생계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사는 공간으로서 ‘이동성’을 의미합니다. 요나답이 왜 이런 명령을 후손들에게 남겼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은 정착 생활이 아닌 장막 생활을 통해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사는 원리를 배웠을 것입니다.

내가 원칙으로 삼고 지키고 있는 신앙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술이나 담배가 신앙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까?



레갑 족속의 답변(35:8~11)

신앙을 후대에 전수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레갑 족속은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앙의 원리를 온 세대가 지켜 행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으며, 온 세대가 요나답의 말에 순종해 오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들이 지금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는 것은 바벨론 군대를 피하기 위함일 뿐, 선조의 뜻을 저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레갑 족속이 선조가 명한 신앙 원리를 온 세대가 잘 지켜 온 데 반해, 유다 백성은 수많은 선지자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불순종의 역사를 반복해 왔습니다. 성도들은 자신의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까지 신앙이 전수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부패한 세상에서 자녀가 믿음으로 바르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은 중요한 사역입니다.

우리 가정은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에 믿음을 일순위에 둡니까? 자녀들의 신앙 성장을 위해 어떤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