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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10. 6

신실함과 패역함에 따른 보응 (예레미야 35:12-19)

레갑 족속의 신실함 (35:12~14)

 
12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상반되는 축복과 저주(35:15~19)
 
15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17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에게 나의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8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준종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행하였도다  
19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관찰과 해석
  하나님께선 레갑의 자손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 유대백성들의 행위와 비교하여 말씀하신다.요나답은 이스라엘 시대 예후와 손잡고 아합의 세력을 전멸했던 자이다. 그는 하나님께 전심이었으며, 바알의 세력을 전멸하는데 큰 역할을 이룬다. 요나답은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기를 소망했지만, 예후 역시 여호와 보시기에 선을 행하는 자가 되지 못했으며 그 후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요나답(여호나답)은 무엇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지 못하게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그 자손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가 되길 소망했으며 그로 인해 그 자손들에게 1)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게 했으며 2) 거처할 집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3) 파종도 하지 말며 4) 포도원도 가꾸지 말고  5) 오직 장막에만 거하라는 엄격한 교훈을 내린다. 그리고 요나답의 자손들은 이 명령을 약 200년 동안이나 지키고 있었다. 이 명령은 비록 조상이 내린 명령이지만 이 안에는 철저한 하나님의 섭리가 들어 있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했다. 레갑의 자손은 하나님의 명령을 끝까지 지킨 자손이었다. 하지만 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었고 그들의 삶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이 둘의 댓가는 치명적이다. 레갑은 하나님으로부터 그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것이란 축복을 얻는다. 하지만, 유대는 하나님께서 선포한 모든 재앙을 받게 될 것이며, 그들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유대에게 있어선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재앙이다.
  우리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재앙이다. 과연 우리의 모습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신실히 듣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우리의 행위로 인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안하시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율법적인 기준일 뿐이다. 지금은 믿음의 시대이다.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믿음과 그 믿음의 실천이 과연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 돌이켜 생각해 보고 하나님께 깊이있는 자로 나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레갑 족속의 신실함 (35:12~14)


유다 백성의 불순종은 레갑 족속의 순종과 대조를 이룹니다. 하나님은 레갑 족속의 신실함을 들어 유다 백성의 패역함을 책망하셨습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레갑 족속에게 명한 말들은 실행되고 있는 반면,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도, 순종하지도 않았습니다. 레갑 족속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한 말조차도 한결같이 충성스럽게 지켜왔습니다. 반대로 유다 백성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분의 말씀을 저버리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14절)라고 탄식하셨습니다. 신실함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한결같이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신실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손해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순종합니다.

주변에 본받고 싶은 신실한 지체는 누구입니까? 그가 신실하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입니까? 신실함에 있어 내게 부족한 면은 무엇입니까?



상반되는 축복과 저주(35:15~19)

유다 백성과 레갑 족속을 향한 하나님의 반응은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레갑 족속은 그들의 선조인 요나답의 명령을 신실하게 준행한 반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유다 백성은 수많은 선지자를 통해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고 권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유다에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반면 요나답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는 레갑 사람들을 칭찬하시며, 그들이 대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훗날 바벨론 포로지에서 귀환한 후 레갑 족속은 성전 재건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요 생명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느냐에 대한 여부가 축복된 삶과 저주받는 삶(참조 신 28장)을 결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겸손히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듣습니까? 말씀에 순종함으로 맺은 열매가 내 삶에 얼마나 풍성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