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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08. 10

아버지를 만난 요셉

창세기 46:19~34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이요 20 애굽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훔빔)과 아릇이니 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사 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칠 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27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28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31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32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각주:1]하리니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애굽은 농사짓는 곳이었나보다. 그래서 목축을 싫어했을 것이다. 마치 예전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 처럼.
야곱의 아버지 이삭과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목축을 하는 자였다. 그리고 우물을 파는 자였다. 야곱은 우물을 파는 일을 하지 않았다. 오직 목축만을 했다.
요셉은 아직 바로왕에게 그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어쩌면 바로왕은 그의 신하들에게 정말 무관심한 와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무관심은 요셉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만일 바로왕이 요셉에 대해 조금마한 관심을 가진다면 그 총리된 자의 형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보낸 뒤 요셉에게 그들의 직업에 대해 잠시라도 물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바로왕은 그 신하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 깊이 있게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이 애굽땅에 살게되지만 그 자체가 고난일 것이다. 이미 그 민족에게는 애굽으로 들어가는 축복과 함께 타집살이 고난은 시작된 것이다. 그러한 이스라엘 민족하게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출애굽 계획 역시 가지고 계셨다.
그리고 여기서 야곱과 요셉은 고센땅에 머물기를 원한다. 여기서 이스라엘 민족의 구분되어짐이 보여진다. 만일 애굽땅에 온전히 정착했을 경우 이방민족들과 혼혈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예정이었겠지만, 야곱과 요셉이 알든 알지 못하든 그들은 고센 땅에 머물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바로왕에 나갈 것이다.
이들에게 있어 혼혈에 대한 생각은 현대 우리들이 살고있는 시대적 관점보다는 사마리아와 유다사이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혼혈이 된 사마리아는 유다민족에게 엄청난 멸시와 질타를 받게 된다. 이처럼 이들에게는 구별되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을 것이다.
우리의 삶이 구별되어지길 소망한다.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정말 영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분되어지는 모습을 가지길 바란다. 더욱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져야 할 것이다.
  1. 신하가족에 대해 무관심했던 바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구절이다. 만일 바로가 요셉에 대해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미 요셉이 지금 말하기 전에 물어봤을 것인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셉에 거절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만일 왕이 물어봤을 때 답변을 거절할 신하가 있을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