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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2008. 11

마침내 구원을 얻으니라

사도행전 27:33~44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식량을 버리기 전에 그들은 배부르게 먹는다. 배에서 그들이 식량을 14일동안 먹지 못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있는데 안 먹고 있다가 한 번 먹고 다 버리고ㅡㅡ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을듯. 배에서 식략을 버렸다는 것은 이제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의미로 들린다. 생명을 제외한 나머진 전부 포기한 상황인 듯 하다. 어찌보면 이들에게 마지막 최후의 만찬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상황을 보면 매우 어렵다. 하지만 더 어려운 상황이 닥친다. 그것은 군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주방이 바울을 구원하기 위해 그것을 막는다.
여기서는 두가지 구원이 나온다. 굶주림에서의 구원, 그리고 죽음에서의 구원
말씀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것은 백부장의 인격적인 부분이다. 백부장은 바울이 재판을 받을 만한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죄없는 바울을 죽이고자 하는 것을 피하려 했을 것이다. 이것은 백부장이 하나님을 믿거나 믿지 않는 것과는 다르게 그의 인격적인 부분인 듯 하다. 그리고 그런 인격적인 부분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인격을 통해 여러 사람을 구원하는 계획을 가지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모르나 우리의 모습을 통해 구원을 이루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고 쓰시는 부분은 반드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