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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236 2010.04.02 금 19:12 #236 우연이라하기에는 너무 짜맞춰진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마다 일어난 사건들. 그것들을 한순간 절망의 늪에 날 빠뜨린다. 더이상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곳. 잡을만한 지푸라기도 없으며,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것만 같은. 더이상 희망이 없고, 빛도 없고, 이젠. 아무것도 없다.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빠져나와야 하는거지? 이미 무너졌는데.. 더이상 되돌릴 수 없는데... 누가 날 좀 제발 .. 제발 건져주세요.... 더보기
#235 2010.04.01 목 23:13 #235 고난의 끝은 응답이라했던가. 과연 고난의 끝은 어디란 말인가. 더보기
침묵 중에서.. "신부님, 신부님" 움푹 팬 눈으로 기억에 있는 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보았다. "신부님, 기치지로입니다." "이제 신부가 아니오. 빨리 돌아가시는 게 좋소. 마을 어른들에게 들키면 귀찮은 일이 됩니다." 신부가 양쪽 무릎을 팔로 안으면서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아직 고해를 들어줄 힘이 있습니다." "어떻게 말이오? 나는 배교한 신부인데...." 기치지로는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나가사키에선 말이에요, 당신을 배교자 바오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이름을 모르는 자는 없어요." 무릎을 껴안은 채 신부는 쓸쓸하게 웃었다. 새삼스럽게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런 별명이 자기에게 붙어 있다는 것을 전부터 듣고 있었다. 페레이라는 '배교자 베드로'라고 불리고, 자기는 '배교자 바오로'라고 불리.. 더보기
#234 2010.03.30 화 22:29 #234 하나님의 고난은.. 형제에겐 존경받을 만한 자로 세우기 위함이고, 자매에겐 사랑받을 만한 자로 세우기 위함이다. 더보기
#233 2010.03.29 월 01:27 #233 하나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믿지 못했잖아요.. 그리고... 그 음성에 웃었기에... 그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 하셨잖아요. 지금껀... 저도 제 자녀의 이름을 이삭이라 해야할 수준이랍니다. 사라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웃었는지.. 자신이 생각해도 말이 안되거든. 못믿는 건 아닌데 안 믿어지는 건 뭘까요? 알아요. 제가 믿음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을.. 그래서..... 그래서... 더더욱 그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그 음성을 신뢰합니다. 그래서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사라의 마음으로... 오늘의 마지막을.. 당신과 함께 보냅니다. 더보기
#232 2010.03.25 목 00:48 #232 작은 반응, 작은 몸짓, 작은 행동 하나하나 그것이 날 반응하게 하고, 그것이 날 움직이게 한다. 민감하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 민감해진다. 더보기
#231 2010.03.24 수 01:19 #231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기에 그 마음에 위로를 얻습니다. 더보기
#230 2010.03.23 화 23:41 #230 과연 ... 꿈일까? 야망일까? 비전일까? 지금 마음속에 있는 소망함. 그리고... 정말 하나님께 맡겨드린다. 그리고... 다른 것도 맡겨드린다. 더보기
#229 2010.03.23 화 00:35 #229 나를 통해 이뤄질 사명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더보기
#228 2010.03.23 화 00:10 #228 기쁠 때 나온다는 엔도르핀. 'endogenous morphine' 인체내부에서 발생하는 모르핀. 즉, 사람의 인체 스스로 만들어 내는 마약> 엔도르핀. 하지만, 기쁠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강한 고통이 따를 때.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은 고통에 점점 익숙해진다고.. 이젠 너무 익숙하다. 더보기
#227 2010.03.22 월 00:58 #227 다시 주신 말씀.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시20:4) 하나님이 이곳 가운데 있는 모습도 분명히 하나님의 뜻임을 밝히셨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계속 도전의 메세지를 주시고, 내 마음의 소망함을 계속 주신다. 이젠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임을 느낀다. 그래서 다시 도전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내려놓을 수 없었던 가장 큰 것을.. 내 인생의 가장 큰 가치관이었던 그것을........ 이제 정말... 그것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을..... 이젠 그것들마저 하나님께 모두 내려놓는다... 더보기
#226 2010.03.22 월 00:53 #226 사랑하는 에너지와 미워하는 에너지는 같다고 했던가? 나 자신을 사랑했던 내 모습. 자기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에 대한 상처가 있었기때문에 그렇게 자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고... 나의 상처는 무엇이었을까? 열.등.감. 이거였구나. 또 이것이 발동한 거였구나. 근데 이번엔 날 사랑할 수 없었다. 내 자신이 너무 미웠다. 어쩌면 날 그만큼 미워했기에, 미워했던 만큼 날 사랑하는 척 했었나 보다. 아무리 부질없다 할지라도 그 어떤 누가 성공을 바라지 않겠는가? 그 어떤 누가 잘되는 것을 원치 않겠는가? 과연 다른 사람과 구별된 특별한 인생을 누가 바라지 않겠는가? 한 때.. 내 자신이 너무 미웠던 적이 있었다. 어린 마음이었던 것 같다. 뛰어난 사람이 되고 .. 더보기
#225 2010.03.22 월 00:33 #225 일주일의 시간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다. 정말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시간이었다. 누구에게도 말할수도 없고,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는 나만의 시간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온다. 무엇때문에, 누군가에 의해서 힘듦이 아닌 나 자신때문에, 나 모습 때문에, 비전을 잃고 소망을 잃어가는 내 영혼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그렇게 하나님께 기도했건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노라고 하나님의 역사를 반드시 나를 통해 이루게 하겠노라고 기도하고 다짐했건만,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았기에, 현실의 문제가 날 둘러쌓았을 땐 난 힘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었고, 간절히 부르짖고 싶었다. 간절히 하나님만을 바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 더보기
#224 2010.03.19 금 23:39 #224 다양한 성격에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이 귀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삶에서 드러나는 아름다움이 아닐까? 더보기
#223 2010.03.18 목 23:43 #223 계속되는 혼자만의 시간들. 또다시 인생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본다. 진정한 삶에 대해서,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또다시 시작되는 고민들, 그리고 끝나지 않는 질문들. 계속 질문하고 생각할 때. 그분이 주신 정답은 희생과 포기와 가난과 고난. 이었다. 더보기
#222 2010.03.18 목 23:23 #222 기억이란 오래가지 못한다. 적어야 할 것을 적지 못했다. 기억날 때... 적어둬라... 안그럼. 잊어버린다. 더보기
#221 2010.03.18 목 23:22 #221 꿈을 꿨다. 선교에 대한 꿈이었다. 난 이미 적응하지 말아야 할 것에 적응되어 있었다. 왠지 선교의 목적을 잃어버린 자로 나왔다. 선교의 분명한 목적을 잃어버린채 그냥 선교가 좋아서, 단기선교가 즐거워서 선교를 가는 자로 등장한다. 내가 아는 한 사람이 있었다. 정말 그 사람을 위해 많은 기도를 심었는데.. 나와 같이 선교를 택했다. 하지만, 그 방향은 전혀 달랐다. 분명한 선교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구체적인 방향까지 결정되어 있었다. 너무나도 못 본 사이에 성장해버린 그 사람. 잠이 깨고 난 후... 한동안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더보기
#220 2010.03.17 수 01:47 #220 결론은 또... 내려놓음인가? 내 권리를 완전 포기하자. 더보기
#219 2010.03.17 수 01:46 #219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이 말씀을 보면 마리아가 말씀을 늘 묵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과 .. 더보기
#218 2010.03.17 수 00:49 #218 지금의 길이 계속될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의 길은 과정일 뿐이었다. 그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지금이 필요하고 존재했던 것이다. 더보기
#217 2010.03.17 수 00:47 #217 나의 가장 큰 행복을 날 향한 하나님의 기쁨이기보다 내가 기도해 주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기쁨이다. 더보기
#216 2010.03.17 수 00:46 #216 열정이 있는 도전은 과연 무엇일까? 또 다시 잊어버렸다. 머리속은 점점 꼬여만 간다. 지금 다시 내 문제 속에 빠졌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뛰어넘어야만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심지어 기도하는 것 조차 어렵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선 해줄 수 있지만, 날 위해선.... 어렵다. 더보기
#215 2010.03.16 화 00:18 #215 고민하고 고민하는 과정 가운데. 도전해야 할 목표를 주셨다. 인생은 도전하지 않기에 힘든 것이었다. 더보기
#211 2010.03.15 월 21:55 #211 느려지면 안된다고 믿었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빠른 길로 가고, 더 빠른 길만이 바른 방법이라 믿었었다. 느림은 잘못이라 생각했었다. 인생의 길에서 뒤쳐진다는 것은 내 스스로가 용납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이 모든게 부질없구나. 자신감이 없어졌다. 왠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기분. 나의 마지막까지 무너뜨린 하나님. 이제 정말 당신만을 의지합니다. 더보기
#210 2010.03.15 월 02:14 #210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입니까? 얼마나 더 많이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까? 얼마나 더 많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까? 얼마나 더 많이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까? 얼마나 더 많이 아파해야 하는 것입니까? 얼마나 더 많이 참아야 하는 것입니까? 얼마나 더 많이 힘들어 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에 대한 답변은. 전부 부족. 더 많이 채우길 바람. 이었다. 더보기
#209 2010.03.15 월 02:11 #209 영종아! 네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 반응하지 말아라. 대답하지 말아라. 그저 눈물만 흘려라. 그리고 기도만 하거라. 그게 오늘 너에게 준 나의 사명이다. 더보기
#208 2010.03.15 월 02:08 #208 교회는 상처있는 자들의 모임이라 했던가? 이제 고쳐야 겠다. 교회는 연약한 자들의 모임이다. 더보기
#207 2010.03.15 월 02:07 #207 자아를 내려놓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 그것은 연약함이었다. 나의 연약함을 발견했을 때 드디어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다. 나의 연약함을 치유해 주시는 주님.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연약함을 들어쓰시는 주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심을 기억하기 위해서. 그래... 난 연약한 존재다. 그 어떤 누구보다도 약한 존재가 바로 '나'였다. 더보기
#206 2010.03.15 월 02:02 #206 언제까지. 이세상에서 썩어 사라질 것들에 대해서만 얽매여 있을 것인가? 재정, 지위, 명예, 외모 등. 심지어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남녀간의 사랑까지. 결국에는 사라지는 것들이다. 이들에게 목매여 있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세상의 가치에 빠져 무의미한 인생이 되기보다 진정한 가치에 기대 진정한 인생이 무엇인지 발견하길 소망한다. 더보기
#212 2010.03.15 월 22:40 #212 자신에게 닥친 문제 속에서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 언젠간 자신이 알고 있던 곳에서 그 답을 찾게 된다. 난 지금껏 복음에 대해서만 고민했나 보다. 더보기